한국은행이 8월 안에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거의 확정된 듯 하다.
금리가 오를때 주식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나는 어떤 대비를 해야하나 공부해봤다.
금리와 주식은 역관계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금리 상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앙 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했다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전까지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만큼 떨어지는 폭은 커진다."
금리 하락에 대해는 이런 말을 남겼다.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됐다."
그가 남긴 말처럼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려가면 주식은 오른다.
공식처럼 외워온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금리와 주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주식도, 부동산도 같이 오른다.
금리가 상승하려면 자금 수요가 많아야 한다. 자금 수요는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을 때 늘어난다.
경기가 좋을 때 금리는 상승한다.
즉, 경기가 좋아져서 금리가 오르면 주식도, 부동산도 같이 오른다.
과거의 기록을 보면 경제 회복에 기반한 금리 인상이나 상승이 주식시장에 나쁘게 작용한 적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05년 10월부터 2018년까지 총 세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주식과 부동산이 올랐다.
3차 금리 인상기때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한국 금리 상승의 영향보단 그때 당시 미중무역 분쟁과 한국보다 높은 미국 금리의 영향이 더 컸다.
미국은 어땠을까.
1987년 이후 주식 상승률(S&P500)과 금리와의 상관계수를 나타낸 그래프다.
상관계수가 0보다 클때는 주식과 금리가 같이 움직이고 0보다 작을때는 반대로 움직였다.
2000년대 이후를 보면 금리 상승 때 주식도 대체로 상승했다.
그렇다면 채권 금리가 올랐을때 주식이 떨어졌을까?
찾아보니 그것도 아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을 때도 주가하락 사례는 한 번뿐이라는 자료도 있다.
자료를 계속 찾다보니 너무 방대해서 정리하기 힘들어진다.
여튼 자료를 통해 알아낸 것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결국 금리와 주가의 음직임은 'A는 B다'는 식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과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금리 인상이 정책을 정상화 하기 위한 속도 맞추기식 금리 상승인지
지금 경기가 상승기인지를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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