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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도져서 한동안 약을 먹었다.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약을 타고 의사선생님과 면담하면서 괜찮은것 같다고 말하고 오곤 했다.
그렇게 거의 1년째
문득 괜찮다고 말하는 상태가 괜찮은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이 도졌을때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집은 엉망이고
해야하는 것들도 계속 미뤘다.
괜찮은 것 같지만 괜찮지 않은 것도 같고 여전히 엉망인것 같았다.
그래서 약을 늘렸다.
용량을 늘려서 먹는 2주동안
신기하게 약과는 상관 없이 좋은 쪽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겼다.
절에 계시는 보살님들 눈에 좋게 보여서(??) 이래저래 끌려다니며 일을 하게 됐고 날씨도 점차 따뜻해졌다.
또 원래하던 부동산업으로도 다시 돌아갔다.
괜찮지 않다고 인식한 순간부터 괜찮은 방향으로 주변이 도와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지 이제 3주째라 아직 진행중인 이야기들이다.
일을 하겠다고 노트북과 키보드도 샀다.
일부터 벌려놓는거 아닌가 걱정이다.
이제 돈만 벌면 되는데 그게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엔 정말 진득하게 가는 수밖에 없다.
만약 이번에도 안되면 이일이 정말 안맞는거라고 봐야한다.
그냥 피곤하고 키보드도 새로 와서 주절거려보고 싶어서 쓴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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