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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잘 안보는 편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사진이 예뻐서 보게 된 영화
정신병자로 인스타그램 유명인을 스토킹하는 여자가 또 다른 인스타그램 유명인을 스토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스토킹을 하면서 가짜 자신을 만들고 자기 거짓말에 환경을 만들고 범죄도 저지르고 그러다 지쳐서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으로 보여드린 모습이 제 본모습이 아니에요. 이런 삶에 지쳤어요" (엉엉) 이러면서 자살 실시간 중계까지 한다.
그러다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그녀의 팔로워들이 "당신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응원해요!"라면서 좋아요 누르고
얼굴 모르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영화는 끝난다.
결코 코믹일 수 없는 분명 어딘가 존재할 수 있는 이야기.
내가 느낀 점은 "정신병자가 과연 저렇게 쉽게 바뀔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의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바로 주인공이 그렇게 받고 싶어하던 것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인해 더욱 정신병이 심화되지 않을까.
반전이라 불릴 수준의 해피엔딩 같은 결말이지만
해피엔딩이 아닐 것 같은 매우 불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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